[기업분석] 카카오 "가벼운 몸으로 올라갈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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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103203 2024. 2.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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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스토리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 카카오는 어떤 기업인가?

- 카카오 2024년 전망?

- 23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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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업이 속한 산업의 시황을 간단히 설명하지만 카카오는 플랫폼 기업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카카오라는 기업에 대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2.

1. 카카오는 2010년 카카오톡 출시로 시작되어 2013년 가입자 1억명을 달성하였다.

2. 2014년 다음과 카카오는 M&A를 진행했으며 공동 대표로 기업을 운영하다가 2022년 이사회를 통해 남궁훈-홍은훈 대표는 각자 대표 체제를 선택했다.

이는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기업 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위함으로 홍은택 각자 대표는 ESG 경영을 강화하고 남궁훈 각자 대표는 기존과 동일하게 카카오 서비스 및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3. 2022년 10월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오류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남궁훈 대표가 사임하여 홍은택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되었다.

4.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정 혐의 등 사법 리스크로 인해 이슈가 있었다.

그로 인해 새로운 CA(Corporate Alignment) 협의체 구성을 발표했다.

CA는 카카오 내의 다양한 계열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협의체로써 김범수 창립자와 정신아 대표이사가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는다.

해당 CA는 그룹 차원의 논의 아젠다 발굴 및 방향성 정책관련 의견 제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카카오는 공식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AI, 콘텐츠, 헬스케어 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첫번재로, 인공지능(AI)에서 카카오브레인은 선두 주자로서 초대규모 언어 모델 및 멀티모달 모델 연구를 통해 AI의 다각적 인지, 추론 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초대규모 언어 모델뿐만 아니라 경량화 AI모델 연구를 동시 추진하여 두 모델의 장점을 결합한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초대규모 언어 모델은 복잡한 문제 해결과 고도화된 연구에 필요하고 경량화된 모델은 이용자에게 빠른 응답을 통한 대중성에 필수적이다.

2024년 1분기에 카카오는 처음으로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공식 오픈한다.

이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최대 12만대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으며 저장 가능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에 달한다.

(하이퍼스케일은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의미한다.)

또 카카오는 이전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건을 인지한듯 각종 재난 재해 및 다양한 사고에 대비한 모습을 보였으며 우수, 중수, 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

두번째로, 콘텐츠에서는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플랫폼 '픽코마'가 2020년 7월 일본에서 비게임앱 부문 첫 1위를 차지였다.

그 이후 2023년 상반기 일본 앱 마켓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를 기록하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2023년 하반기 런칭 AI브랜드 '헬릭스 푸시' 서비스를 북미 타파스에 이식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헬릭스 푸시'는 개별 유저들의 열람과 구매를 포함하여 많은 이용 행태 데이터를 분석하여 최적의 시점에 고객들에게 맞춤형 작품을 추천해주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카카오엔터의 "경성크리처"가 큰 성공을 보였다.

세번째로 헬스케어 B2C에서 덱스콤, 노보노디스크 등과 손잡고 2024년 2월 연속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인 '파스타'를 출시한다.

B2B파트에서는 의료기관 내 임상연구 데이터를 가지고 인공지능과 통계 기능을 탑재한 임상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국내 상급종합병원에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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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재무 정보를 보면 부채가 늘었지만 자본도 함께 늘어 기업 부채 비율로 보면 미세하게 상승했음을 볼 수 있다.

올해 3분기까지임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4분기 감안하여 15~25%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됨)

반면 연결 종속회사의 수는 작년 대비 30여개 가량 상승하였는데 지나치게 몸을 키웠기 때문에 카카오 내부의 계열사 정리에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포괄손익계산서를 뜯어보면 영업이익 자체는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상승했지만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상승하였다.

사업 분야별 매출로만 보면 해포털비즈 매출을 제외하고 톡비즈, 콘텐츠 부문, 스토리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10월 15일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이로 인한 파장은 곧 공개될 23년 4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아마도 4분기에도 좋은 성적표를 받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